13.07.29 [02일] 아그라칸트 기차역으로



시간도 많겠다 돌아다니는데

항상 그렇듯 삐끼들이 붙는다.

다 무시하며 그냥 돌아다니는데

나이 많은 삐끼들을 무시하며 지나오던 사이에 유독 한 녀석이 계속 따라온다.

흔히 안보이는 나이 어린 녀석

호기심때문이었을까? 말을 하는데 17살...

어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는데

자꾸 가격이 떨어진다.

아그라 칸트역 30Rs까지 떨어진다.

헐... 먼데...

거기까지 멀다고 하니깐 자기는 나이도 어리고 튼튼하다며 타라고 계속 한다.


흠...

가다보니 식사해도 되고 여기 저기 들리라고 얘기를 참 많이 한다.

아마도 중간에 상점같은곳 들리면 돈이라도 좀 받는건지 모르겠다.

길거리 상점에도 사려면 사라 하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망고 1kg에 60Rs인가 부른다.

50Rs하자니깐 그냥 그러자고 한다. 흠... 원래 가격이 얼마야?

이 17살 짜리 녀석한테도 하나 줄까 하고 산다.

맨날 상점에 깔끔하게 진열된 상품만 봐와서 그런지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는다.

예상은 했었지만

한국돈 보여달라, 한국옷 보여달라, 티셔츠 남는것 있냐

여동생이 있는데 자기가 키우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많이한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에 내릴때는 여동생 아프고 교육비도 필요 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암튼 열심히 기차역까지 온 것 만으로도... 원래 30Rs보다 많은 50Rs를 주고 내린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문제가...

아까 구입했던 망고가 4개인가 되는데 하나는 이 릭샤 소년한테 주고

세개는 비닐봉투 받은거에 들고 기차역으로 간다.

여기 인도 비닐봉투는 무지 약하다. 거기 걸어가는데 뜯어져서 망고가 굴러 떨어졌다.

망고 3개를 손으로 드니깐 불편하다.

망고 떨어진 것을 보고 주변에 모이는 아이들. 거지인건지 암튼

들고 가기가 힘들어 아무 생각 없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하나를 한 4살? 어린 녀석한테 줬다!!!!!

순간 주변 아이들이 다 몰리고, 망고 받은 어린 녀석은 완전 빠르게 사라졌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구걸하면 위에 바치는 그 앵벌이 시스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그보다는 5살 정도 되는 아이들이 거의 애워싸다시피 몰려드니깐 당황스럽다.

릭샤 소년이 멀리서 그걸 보고 달려와 애들을 쫓으려 하는데 안떨어진다.

결국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니 더이상 안쫓아온다.

마지막에 망고 맛있다며 손을 흔들며 릭샤를 타고 사라졌다.

항상 나이 많은 릭샤꾼만 보다 인도에서 본 가장 어렸던 녀석, 그래도 고맙네...

해 지기 전에 오려 일찍 왔는데 그래서 시간이 많다.
기차표인데 호실과 자리번호가 이상해 나중에 기차 왔을때 차장한테 물어보니 새로 적어준다.
원래 그러는건가...

기차역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밖이 씨끄럽다.

거의 싸우는 소리

좀 씨끄럽더니 그냥 흩어졌다.

기차가 들어오면 저렇게 물건 파는 사람들이 창에 붙기도 한다.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
플랫폼 번호는 종종 바뀌니 확인을 해야 한다.

기차역에 오래 있다보니 볼게 많다.

기차가 도착해서 서기도 전에 뛰어 올라타는 아저씨, 물건을 팔러 창에 붙는 사람들

기차역 바닥에 누워 있는, 자는, 사는 사람들

선로에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기차가 서면 쓰레기를 선로에 바닥에 버리는걸로 청소하는 사람들

그렇게 기다리다 기차가 연착도 안되고 제 시간에 딱 온다.

내가 인도에 온지 이제 2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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